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은 오래부터 인류에게 신비롭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어떻게 오늘날의 별자리 체계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양의 별자리 역사 별자리는 약 5,000년 전 바빌로니아 지역에 해당하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살던 유목민 칼데아인들이 양떼를 지키면서 밤하늘의 별들의 형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BC 3,000년경에 만든 이 지역의 표석에는 양·황소·쌍둥이·게·사자·처녀·천칭·전갈·궁수·염소·물병·물고기 자리 등 태양과 행성이 지나는 길목인 황도(黃道)를 따라 배치된 12개의 별자리, 즉 황도 12궁을 포함한 20여 개의 별자리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BC 3000년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