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고리를 가지고 있어 태양계의 그 어떤 행성들보다도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는 토성은, 로마의 신 '사투르누스(Saturnus)'에 기원했습니다. 영어에서 토요일을 나타내는 Saturday도 여기서 나왔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의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 바빌로니아에서는 니누르타(Ninurta)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흙을 의미하는 土星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토성은 태양으로부터 여섯 번째에 있는 태양계의 행성으로, 진성(鎭星)으로도 불립니다. 토성은 태양계 내의 행성 중 목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지름은 약 12만 킬로미터로, 지구의 9.1배이며 부피는 760배에 달합니다. 이에 비해 질량은 지구의 95배 밖에 안되기 때문에 토성의 평균 밀도는 0.7g/cm3에 지나지 않습니다..